UX and AI 블로그를 여는 이유: 어린 나의 경험과 UX 연구, 그리고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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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나의 경험


어릴 적, 나는 바리스타가 되고 싶었다. 열다섯 살이었던 그때, 처음 카페에 들어갔던 날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그 카페는 너무나도 예뻤다. 카페를 꾸미는 소품과 음료가 나오는 찻잔 하나하나가 아름다웠다.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카페는 마치 미적이고 정돈된 이상적인 세계처럼 보였다. 우리 집의 눅눅한 벽지와는 전혀 다른, '생활감'과 완전히 유리된 세계였다. 그때부터 나는 아름답고 무해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했다. 음악, 잡지, 영화, 소품 등을 탐닉하며 자라났다. '비싸고 좋은 것들' 사이에 있으면 나는 조금 더 기뻐졌다. 하나씩 좋은 것들을 알아갈 때마다 '빠듯하지만 생활에 충실할 정도는 되는' 우리 집과 나는 점점 더 멀어진다고 느꼈다. 그 시절 나는 이름 모를 경사가 적힌 형형색색의 수건을 당연하게 사용하는 우리 집의 생활이 싫었다.

 

Figure1. ux/ui 인접 학문/산업

 


아름답고 무해한 매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건 나중의 일이었다. 대학교 방학 때, 처음으로 내 손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을 때였다. 매일 아침 사무실을 청소하고 사무를 보조하는 일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했다. 늘 클래식 음악이 흐르던 깨끗한 사무실을 유지하는 데에는 보이지 않는 손길이 필요했다. 그 손길이 내가 되었을 때, 나는 아름답고 무해한 것들에 대해 의심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것들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그 노동의 현장에 내가 직접 뛰어들게 되면서 그동안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자취방을 구하면서 깨달은 점도 있었다. 사람들이 카페에 가는 이유는 자기 집이 그렇게 아름답고 정돈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사실이었다. 세상에는 얼마나 황당한 구조의 집들이 있는지, 그 집마저 내게는 아주 비싼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말이다. 카페 사장조차 자신의 매장만큼 아름답고 정돈된 집에서 살지 못할 것이라는 점도 그때 짐작하게 되었다.

이십 대 중반 무렵, 나는 바리스타가 되지 못했고, 되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무해한 것들을 잊지 못했다. 나는 '빠듯하지만 생활에 충실할 정도는 되는' 알바비와 용돈을 가지고 만듦새가 좋은 옷들을 사입었다. 옷만큼 가격에 정직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비싼 옷을 사면 포장부터 달랐다. 아름답고 잘 정돈된 포장, 그것을 열어볼 때의 경험이 나를 행복하게 했다. 그렇게 나는 내가 경험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카페에 처음 갔을 때를 여전히 기억하는 이유도 같다. 중학생이었던 내가 카페 창가에 앉아 매장에 놓인 책을 꺼내 읽고 있을 때, 주인장이 내 옆에 와서 저녁이 어스름히 와서 어두우니 스탠드 등을 켜주어도 괜찮겠냐고 물었다. 그제서야 내 옆에 스탠드 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주인장은 불을 켜주고는 물과 과자를 내게 더 가져다 주었다. 나는 그날, 낯선 곳에서 받는 예상치 못한 배려가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좋게 하는지 알게 되었다. IT 서비스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이십 대 중후반 무렵이었다. 나는 여전히 아름답고 무해한 것들을 좋아했고, 그런 것들을 만드는 것은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미술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나의 마음을 가장 좋게 하는 것은 중학생 때 카페에서 받은 경험 같은 것이었다. 옷의 포장을 열 때의 경험마저 고려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실함과 예리함도 내 진로를 결정하는 데 한몫했다. 나는 그런 경험을 공부하고 업으로 삼고 싶었다.

 

UX 연구, 그리고 진로.

 

이십 대 중후반의 나는 인공지능에서 사용자 경험을 연구하는 연구실을 택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나는 졸업을 앞두고 있다. 한 학기를 초과해서 논문을 더 쓸 예정이지만, 연구실 생활에는 어느 정도 마침표를 찍고 있다. 프로젝트에서도 많이 빠졌고, 다른 학기보다 수업을 적게 들어 여유롭다. 이제는 무얼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취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리고 바리스타가 되고 싶었던 마음이 다시 떠올랐다. 어렸을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바리스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의 잘 정돈된 공간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만듦새가 좋은 옷을 사는 일도 여전히 즐겁지만, 이제는 내가 사랑하는 경험들이 그 속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인간-인공지능 상호작용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경험에 대해 계속 알고 싶다. 앞으로는 내 진로를 생각하며 관련 경험을 아카이빙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심했다. 이 블로그는 내가 만났던 좋은 경험에 대해 기록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여전히 나는 잘 정돈된 경험을 좋아하지만, 이제는 그 마음을 '사용자 경험'의 언어로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이 블로그를 통해 UX라는 세계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이 블로그는 나의 경험과 배움을 기록하는 동시에, UX와 AI 연구를 통해 사람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나의 목표를 담고 있다.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일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행복을 제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나는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UX 연구와 디자인에 매진할 것이다. 연구실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많은 새로운 인사이트와 깨달음을 주었다. UX와 인공지능의 결합은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단순히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정확한 시점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이 필수적이다. 나는 연구실에서 이러한 기술들을 학습하며,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특히, 사용자가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그들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UX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어떤 작업을 수행할 때 불필요한 단계를 줄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는 UX 디자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나는 UX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연구를 더욱 심화시키고 싶다.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행복을 제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UX 연구와 디자인에 매진할 것이다. 또한, 나의 경험과 배움을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다.

이 블로그는 내가 만났던 좋은 경험에 대해 기록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여전히 나는 잘 정돈된 경험을 좋아하지만, 이제는 그 마음을 '사용자 경험'의 언어로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이 블로그를 통해 UX라는 세계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일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행복을 제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나는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UX 연구와 디자인에 매진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나는 어린 시절 바리스타가 되고 싶었던 경험부터, 아름답고 무해한 것들에 매료되었던 순간들, 그리고 UX와 인공지능을 연구하게 된 지금까지의 여정을 통해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일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행복을 제공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나는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UX 연구와 디자인에 매진할 것이다. 이 블로그를 통해 나의 경험과 배움을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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